2011/04/07 23:08

 

블로그 옮겼습니다..

http://blog.naver.com/maruhj

Posted by 햇살가득 ^^*
2011/02/10 14:46

한동안 x마켓에서 세일을 했던걸로 기억한다.
뭐 이런책을.. 이라고 생각했는데
서점에 갔다가 우연히 보고 반했다는..

처음 이 책 세일을 발견한 후로 가격이 올라
왠지 손해보는 느낌이 들어.ㅋㅋ
구입하지 않았는데, 또 세일을 하길래 냅다 질렀다.

15천원 세일에 쿠폰 2천원 써서
무려 13천원!


책이 매우 두꺼워서 앞부분은 저렇게 잘못하면 찢어질 위기


내가 좋아하는
'별이 빛나는 밤에'

p.s 뒤져보니, 서점에서 파는 것과는 다른 것이라고 한다.
맞아, 그러고 보니 서점에서는 보자마자 감동이였다.
이건 보고 살짝 갸우뚱했다..ㅜㅜ
서점판은 종이질이 다르단다.

p.s.2. 고흐에 대해 반했던 것은 몇년 전 고흐전에 가본 이후부터인데
그때 어떤 태양이 내리쬐는 논이였던 것 같은데..
그 태양이 정말 실제 태양처럼 불꽃을 쏘는 것 같아
(게다가 매우 강렬한 태양이였다!)
엄청난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Posted by 햇살가득 ^^*
2011/02/08 11:43


프린세스 다이어리 였던가?
특가세일을 하면서 위즈덤카드도 준다길래 덥석 질렀었다.

아낀다고(난 항상 이게 문제다. 항상 아끼다가 똥된다.) 서랍에 고이 쳐박혀있던걸,
지난번 책상과 서랍정리를 하며 꺼내어 지난중에 한장 뽑고
이번에 한장 뽑아봤다.

지난주에는 정말 내가 고민하던 내용이 딱 뽑혔고,
이번에도 뭐 비슷한것 같다.

저런걸 뽑고 한다는 것 자체가(심지어 내가 쓰는것도 아니고, 적혀있는걸 뽑는다-_-)
내 생활이 엉망이 되어있다는 것이고,
저런 카드에 써있는 내용이란 것은,
만인에게 해당하는(특히 저런 걸 뽑는 사람들ㅋㅋ) 좋은 글귀 혹은 자극을 주는 글귀일터..

뭐 딱맞는 내용이 나왔다고 놀랄일도 아니겠지만
(다 뽑아보면 다 나하고 딱 맞는 내용일것이다. 틀림없이..)

그래도 뭐 저렇게나마 자극도 받고
열심히 해보자는 의지도 다시 한번 불태워보는거지 뭐.
Posted by 햇살가득 ^^*
2011/02/05 23:20

중간에 그만 읽을까 생각도 했었다.

초기의 숫자는 괜찮았지만, 뒤로 갈수록 수식이 복잡해져서..하하..

 

수식이 중요한건 아니니까 그 부분은 대강 읽기로 하고,

올해 읽어보기로 한 책 목록에 우선 들어가있으니, 잠깐의 고민 끝에 계속 보기로 했다.

 

중간에 그만 읽지 않은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재미와 감동을 주는 소설이다.

 

사고로 인하여 뇌를 다쳐 사고이후부터는 80분의 기억밖에는 할 수 없는 박사.

그 박사의 집에 들어간 가정부.

우연히 가정부의 아들의 존재를 알게된 박사가 아들을 가정부가 일하는 동안 함께 있게 하며 그들만의 따뜻한 시간과 사랑을 나눠가는 이야기이다.

그 따뜻한 시간과 사랑을 비록 박사는 다음날이면 모두 잊혀지더라도...

 

그냥 아무 감정없이 읽고있었는데, 몇몇 맘을 울리는 장면이 있었다.

루트(박사가 붙어준 가정부아들 애칭:10살)와 박사를 단둘이 놔두고 잠깐 나갔던 가정부에게 화가난 루트, 이유는 가정부가 박사를 지켜주지 못할까 못미더워했었기 때문이다... 박사에 대한 루트의 사랑과 박사가 가진 병이 맘에 와닿으면서 마음이 아팠다.

 

박사의 병이 그냥 소설 속 인물의 병이 아닌, 제3자로서 무덤덤하게 보는게 아닌 너무 아프게 느껴진 장면

박사가 아파서 밤새 간호를 해 준 가정부, 아침에 아무생각없이 괜찮냐구 묻자 박사는 굉장히 당황해하며 옷에 붙여둔 메모(내 기억은 80분밖에 지속되지 않는다.)를 슬쩍 보곤, 절망스러워한다. 너무너무 슬펐던 장면, 이 장면 이후로 그냥 80분 기억력을 가진 박사가 아닌, 매일 아침 메모를 보며 슬퍼하고 절망하고, 그 모습을 또 숨기기 위해 맘을 가다듬는 애처로운 뒷모습이 떠올라 80분 기억력으로 인한 모든 사건에서 눈물이 났다.

 

메모를 하는 박사의 모습을 보면(중요한 것은 메모를 해 양복에 붙여둔다.) 눈물이 날 것 같다는 루트, 이유는 외로워보이니까...

아.. 박사의 외로움이 맘에 사무치면서.. 너무 맘이 아팠다.

 

고기를 구울 때 고기위치를 바꾸는 이유가 프라이팬의 온도차 때문이라고 하자, 제일 좋은 장소를 독차지하지 않도록 서로 양보한다고 이해한 박사, 그 따뜻한 마음이란..

 

가정부가 슬퍼하던 것중, 박사가 이제 자신들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였는데, 이 소설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기억할 수 있다는 것,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기억해 줄 수 있다는 것, 내가 아는 사람들을 기억할 수 있다는 것, 그들이 나를 기억해 줄 수 있다는 것..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새삼 깨닫게 됐다.

Posted by 햇살가득 ^^*
2011/02/05 23:20


세 편의 단편과 한 편의 에세이로 이루어져 있다.
굉장히 얇아 단숨에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밑부터 스포임





첫 번째 단편이자 이 책의 제목인 ‘깊이에의 강요’에서는
재능이 넘치는 여자 미술가가 한 비평가의 “깊이가 없다” 는 말에 용기를 잃고
방황하다 결국 자살을 하고 그 비평가는 그 여자에 대한 평가에 그 여자의 작품은 깊이가 깊다(?) 라고 평한다.

언론의 무서움, 상처의 무서움, 말의 무서움등을 느낄 수 있고,
얼마나 무심히 우리는 함부로 말을 내뱉는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 ...비평가에 대해 느낀점.. 말로 설명하기가 어렵구만.

두 번째 단편 ‘승부’는 동네 체스일인자와 갑자기 등장한 멋진 외모의 젊은 도전자의 체스대결에 관한 이야기인데, 모두 젊은 도전자의 멋진 외모, 마치 엄청난 실력의 소유자인듯한 행동등에 객관적 사실은 보지 못하고 도전자가 엉뚱하게 체스를 놔도 실력자니까! 라는 핑계를 대며 열광한다.
그들의 내면에는 내심 체스일인자가 누군가에게는 져야한다는 마음이 객관적 사실을 보지 못하게 하는데 한 몫했을 것이다.

체스일인자 역시 도전자의 엉뚱한 체스에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뭔가 다른 생각이 있을 거란 생각도 하고, 이게 아니라고 생각하던 순간에도 구경꾼들의 반응을 보며 내가 뭔가 놓친 것이 있을 것이란 생각에 그 사람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판단하지 못했다. 또 한편으로는 구경꾼들의 마음(일인자가 무너지기를 바라는 마음)에 괴로워하고, 내심 자신이 이번엔 지기리 바라기도 했다.

결국 체스일인자가 이기고 이런 사실들을 생각하며 체스일인자는 체스를 그만두기로 결심한다.

 

세 번째 이야기 ‘장인 뮈사르의 유언’은 사실 잘 모르겠다.

 

마지막 에세이 ‘문학적 건망증’은 화자가 책장에서 무작위로 한권을 뽑아 읽는 책에(그 책은 누군가 읽으며 밑줄도 그어놓고 체크도 해놓았다.) 너는 반드시 너의 삶을 변화시켜야 한다.(정확히 기억 안난다.^^:) 라는 문장이 좋아 밑줄을 긋고 훌륭하다라고 써놓으려는 순간, 누군가 훌륭하다라고 이미 써놓았고, 그 글씨체를 보고 자신이 쓴 글이라는걸 발견, 충격을 받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이 부분 너무 웃겼다.ㅋㅋ)

왜 책을 읽고 기억을 못하는 상황에서 왜 책을 읽는가 회의를 느끼며 이야기 하다가 책을 읽는 것이 잊혀짐으로 인해 독서라는 것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조금씩 쌓여 조금씩 변화되고 자신도 모르게 변화되었기 때문에 책이 도움이 된 것이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마지막 부분이 참 맘에 들었다.
마무리는 화자가 자신이 맘에 들었던 너는 반드시 너의 삶을 변화시켜야한다 라는 문장이 생각이 안나 너는..해야한다.. 뭐 이러다가
결국 기억은 안 나지만 이런 내용이였다며 한문장을 적어둔다.

너는 반드시 너의 삶을 변화시켜야한다.
이 문장이 책에 나온 그대로 정확한지 모르겠지만 책에서 그 문장은 책속의 책의 문장과 정확했다.ㅎㅎ

Posted by 햇살가득 ^^*